아동 신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수종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아동 신증후군의 두 가지 주요 증상이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자.

스페인 소아과 연합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동 신증후군의 이환율은 아동 십만 명당 15명의 확률이다. 그렇다면, 아동 신증후군은 정확히 어떤 질병인가?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치료가 가능할지 자세히 살펴보자.

아동 신증후군이란?

아동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신장의 기능을 이해해야 한다. 콩 모양을 한 이 기관은 골반 바로 위에 위치하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피를 여과하는 역할을 한다. 

• 수분 과잉을 포함하여 몸의 찌꺼기를 제거한다.
• 칼륨, 인, 나트륨 등의 요소를 회복하여 혈류에 돌려보낸다.

각 신장은 주위에 무수한 신장단위를 지니는데, 신장단위란  사구체라고 불리는 거름막이 있는 작은 기관이다. 혈장을 여과하고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사구체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면 신장에 단백질이 과도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다.

단백질 중에서도 특히 알부민의 기능 중에는 유동물을 혈액 내에 유지시키는 기능이 있다. 단백질이 소변으로(과도한 수분과 찌꺼기에 섞여) 흘러 들어가고, 유동물이 혈액에서 “이탈하면”, 사지, 팔, 손 등을 비롯한 전신에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아동 신증후군의 증상

신증후군이 있는 아동은 소변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 외에도,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와 다음과 같은 부위에 붓기가 생기는 것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 복부
• 얼굴, 특히 눈 주위
• 사지, 주로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었을 시 발목과 발가락이 붓는다.

다음은 앞서 언급한 주요 증상 외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추린 것이다.

• 설사
• 소변 욕구가 들지 않음
• 어둡고 거품이 나는 소변
• 피로
• 복통
• 손발톱 주위 피부가 창백해지는 현상
• 식욕 부진

아동 신증후군의 3가지 원인

아동 신증후군은 주로 특발성 질환으로 발생한다. 해당 증후군이 있는 만 2세에서 12세 사이의 아동의 90%가 이에 영향을 받는다. 특발성 질환이란 곧 아동 신증후군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규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신증후군이 있는 아이들에게 질환으로 인한 변화가 미세하게 나타나기 때문인데, 즉 신장의 기능 부전이 현미경을 통해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장 조직이 정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규정할 수 없다.

아동 신증후군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은 소아 당뇨로, 사구체를 공격하면서 인체에 유용한 성분과 찌꺼기를 구별하는 사구체의 역할을 방해하여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세 번째로 흔한 원인은 유전적 변형이다. 이 경우, 유전성 신증후군이라고 불리며 생후 12개월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선천성 신증후군이라고 불린다.

아동 신증후군의 치료

아이에게 신증후군이 있는 것 같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소변 검사를 통해 소변에 단백질이 과다하게 함유됐는지 분석하고 확인할 것이다.

검사 이후, 의사는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혈액 검사와 신장 생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생검이란 분석을 위해 작은 조직 샘플을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선천성이나 가족력으로 인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동 신증후군에는 보통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약물치료가 시행된다. 부작용이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내성 반응을 보인다면, 사이클로스포린, 미코페놀레이트모페틸 등의 약제를 사용할 수 있고, 최후의 수단으로 칼시뉴린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부기 제거를 돕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같은 이유로 신증후군이 있는 아동에게는 나트륨 함량이 낮은 식단을 권하는 편이다.

유전성 또는 가족력으로 인한 아동 신증후군 환자에게는 치료가 잘 듣지 않는 편이지만, 돌연변이체가 있는 환자의 경우 면역 억제 요법에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가 있다. 의사가 아이의 특성에 맞는 치료 계획을 가장 잘 세울 것이다.

가장 흔한 아동 신증후군은 사구체신염으로 인한 것이다. 질환이 의심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자. 소아 신장의와 상담이 필요한지는 담당 의사가 결정할 일이다. 늘 그렇듯, 의사보다 더 좋은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