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 증후군과 관절염의 차이점

손목 터널 증후군과 관절염은 서로 혼동될 때가 많지만 원인과 임상 증상의 차이점이 있다. 계속해서 읽어 보고 자세히 알아보자.

손목 터널 증후군과 관절염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경향이 있는 두 질환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의 정중 신경이 눌리면서 문제가 발생하지만, 관절염은 관절에 국소 염증을 유발하여 심한 통증과 부기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두 질환은 쉽게 혼동할 수 있지만 분명한 유사점이 있다. 특히 치료에 관해서라면 더 그렇다. 이 글에서 손목 터널 증후군과 관절염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관해 설명하려고 하니 끝까지 읽어 보자.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 터널 증후군의 경우, 손목을 지나는 정중 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발생한다. 해부학적 관점에서 보면 ‘수근관’이라고 하는 뼈와 인대로 벽이 형성된 관을 가로지른다.

특정한 조건의 영향으로 수근관 내부의 여유 공간이 줄어들면서 정중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중 신경은 일련의 신경 충동을 자극하는 민감한 기능을 하므로, 저린감이나 쇠약감과 같은 비정상적인 감각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복적인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하므로, 의학계에서는 이를 직업병으로 간주한다. 발표된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목 터널 증후군의 발병률은 근로자 100,000명당 4.2건이다.

관절염이란?

관절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관절에 생긴 염증 과정이다. 관절염의 유형은 다양하며, 각각 저마다의 위험 요인과 치료법이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가장 일반적인 유형 중 하나로, 자가 면역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다시 말해, 신체가 관절 조직을 ‘이물질’로 파악하여 서서히 파괴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면역계의 세포와 단백질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관절염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평균 진단 연령은 약 40세이다. 많은 연구 중에서도 특히 두드러지는 <The EPISER> 학술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절염의 발병률은 0.5%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과 관절염의 증상 차이

특히 관절통과 부기의 여부에 따라, 두 질환의 임상 증상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

민감한 정중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 비정상적인 감각과 관련된 증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통증은 손목 터널 증후군의 일반적인 증상이 아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점차 심해지는 따끔거림이나 저린감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은 손목, 엄지손가락, 약지손가락 등과 같은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특유의 쇠약감과 함께 작업 환경 이외의 활동을 포함하여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는 차 운전, 요리, 빨래, 글쓰기 등이 포함된다.

관절염의 증상

관절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염증의 전형적인 징후이지만, 유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통증
• 부기
• 발적
• 국소 부위의 체온 상승

일부 유형의 관절염은 특히 이른 아침에 심해지는 관절 경직과 관련이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과의 유사점은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지만, 관절염의 경우 심한 통증이 그 원인이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삶의 질을 크게 제한하는 복잡한 관절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합병증은 손가락 편위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과 관절염의 원인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한 가족력이 있으면 병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담배를 자주 피우는 습관이 있거나 어린 시절에 감염을 겪은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에는 많은 관련 위험 요인이 있지만, 그중 대부분이 특정한 노동 환경에 의해 심해진다. 가장 관련성이 높은 요인으로는 당뇨병, 비만과 같은 만성 질환 환자, 여성, 자주 글을 쓰는 사람, 특정한 해부적 요인 등이 있다.

관절염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관절염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관절염의 합병증 중 하나는 염증성 반응으로 인한 관절과 뼈의 변형이다.

수근관 주변에서 변형이 발생하면 관이 좁아져 정중 신경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두 질환에 해당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과 관절염의 치료

손목 터널 증후군과 관절염 모두 의학적 치료의 목표는 관련 염증과 증상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일반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경우, 수술을 통해 임상 양상을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손목 터널 증후군 치료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의사는 먼저 증상을 줄이기 위한 기본 조치로 냉찜질과 휴식 등을 제안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효과가 없으면 문제가 생긴 관절을 고정하고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약물치료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끝으로 신경 감압을 위한 수술이 있다. 일반적으로 손 전문 외과 의사가 집도하는 수술이며, 내시경 수술로 진행하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관절염 치료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같이 손목 터널 증후군에 사용되는 일부 약물이 관절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경우, 질병조절항류마티스제(DMARDs)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질병조절항류마티스제는 강직 척추염과 전신성 홍반성 낭창을 포함한 다른 질환 치료에도 사용된다. 그중 대표적인 약물은 메토트렉사트이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앞서 설명한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조기 진단과 시기적절한 치료는 병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필수 요인이다. 물론 영구적인 합병증의 발병률을 줄일 수도 있다.

보다시피, 두 질환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비슷한 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해로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가 치료는 삼가야 한다.

앞서 설명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