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곰팡이가 일으키는 건강 문제

집 안에 생기는 곰팡이는 단순히 집 내의 구조에 손상을 입히는 문제를 넘어설 수 있다. 곰팡이의 냄새와 흔적은 벽과 천장에 남게 되고 꽤나 쉽게 눈에 띈다.
집 안 곰팡이가 일으키는 건강 문제

마지막 업데이트: 26 8월, 2022

오늘은 집 안 곰팡이가 일으키는 건강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집 안에 생기는 곰팡이는 단순히 집 내의 구조에 손상을 입히는 문제를 넘어설 수 있다. 곰팡이의 냄새와 흔적은 벽과 천장에 남게 되고 꽤나 쉽게 눈에 띈다. 사실, 이런 종류의 곰팡이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람에게 건강 문제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

미국의 질병관리본부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축축하고 곰팡이가 핀 환경에 노출되면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으로도 이어진다고 한다. 또한, 곰팡이는 천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문제를 촉발시킬 수도 있다.

곰팡이란?

곰팡이는 균류의 일종으로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자라게 된다. 곰팡이는 주로 지붕이나 벽과 같이 물이 새는 곳이나 창문, 파이프, 또는 액체와 자주 접촉하는 곳 등 습도가 높은 곳에서 나타난다.

또한 곰팡이는 판지 요소, 나무 제품, 마른 벽, 카펫, 그리고 페인트에서도 자란다. 곰팡이의 포자는 떠다니며 공중에서 쉽게 퍼져 나간다. 그리고 퍼져 나간 공간이 충분이 따뜻하고 습기가 차있다면 곰팡이가 새로 자라게 되는 것이다.

<환경 건강 관점(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저널 의 기사에 따르면, 인간의 건강에 해로운 곰팡이의 종류는 약 500종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내 곰팡이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는 클라도스포륨(Cladosporium), 페니실륨(Penicillium) 그리고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이다.

곰팡이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집에 습기가 찬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더 읽어보기: 욕실 곰팡이를 없애는 4가지 방법

곰팡이의 종류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종류의 곰팡이가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10만 종이 넘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30만 종 이상이 있다고 말한다. 어쨌든, 약 500개 이상의 곰팡이가 잠재적으로 사람들에게 해로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곰팡이는 다음과 같다.

  • 알테라리아(Alternaria): 아스코미테균(자낭균)류에 속하며, 샤워기나 물이 새는 싱크대 아래 같은 집 주변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경향이 있다.
  •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실내, 먼지, 음식 또는 건축 재료에서 자랄 수 있는 곰팡이이다. 아스페르길루스균은 종종 알레르기로 이어지고 심지어 독성이 있고 붓기와 호흡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클라도스포륨(Cladosporium): 추운 곳과 따뜻한 곳에서 모두 자라는 곰팡이이다. 클라도스포륨균은 보통 직물과 나무 표면에서 자라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 페니실륨(Penicillium): 청색 또는 녹색의 표면과 벨벳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다. 페니실륨균은 보통 물에 의해 손상된 건물이나 집, 카펫, 벽지, 매트리스에서도 자란다. 페니실륨균은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 아크레모늄(Acremonium): 핑크, 그레이, 오렌지, 화이트톤의 색깔을 띄고 있다. 아크레모늄균은 가습기, 배수 트레이, 창문 실란트와 같이 물기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자란다. 아크레모늄균은 골수나 면역 체계 질병과 관련된 가장 위험한 곰팡이 균들 중 하나이다.

집 안 곰팡이가 일으키는 건강 문제

곰팡이 포자는 실내와 실외에 모두 존재하지만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두 경우 모두 창문, 열린 문, 환기 덕트 또는 에어컨과 난방 시스템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곰팡이 포자는 옷이나 신발과 같은 물건에 달라붙어 그것을 신고 있는 사람과 함께 실내로 몰래 들어올 수도 있다. 곰팡이 포자는 또한 반려동물의 털에 붙어서 들어오기도 한다. 곰팡이 포자는 집 안에 적절한 습도 조건이 존재한다면 자라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곰팡이 포자가 습한 공간에 닿아 자라기 시작하지 않는 한, 집에 곰팡이가 있는 것은 보통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곰팡이가 자라게 되면 호흡기 질환이나 면역 체계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건강 상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발생 가능한 알레르기들

가정에서 곰팡이가 자라게 된다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구체적으로 코막힘, 코와 목구멍 가려움, 재채기, 눈곱이 묽고 점액이 과다하게 나오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알레르기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곰팡이나 습기에 일찍 노출되면 천식과 비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호흡기 질환의 위험성 증가

곰팡이 균은 알레르기를 외에도 다른 호흡기 질환들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환경 건강( the Environmental Health )> 매거진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주거 습도와 곰팡이가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감염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키며 다음과 같은 위험들도 증가시킨다고 나타냈다.

  • 과민성 폐렴증 (Hypersensitivity pneumonitis)
  • 알레르기성 폐포염 (Allergic alveolitis)
  • 만성비부비동염 (Chronic rhinosinusitis)
  • 부비강염 (Sinusitis)
  • 건강했던 아이들에게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

아스페르길루스증(Aspergillosis)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 균과 접촉하게 되면 심각한 질병인 아스페르길루스에 감염될 수 있다.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전염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아스페르길루스증은 만성 기침부터 기침과 출혈, 발열, 체중 감소까지 증상이 다양하다. 또한 다음과 같은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 뼈의 통증
  • 가슴 통증
  • 오한
  • 소변량 감소
  • 두통
  • 호흡부족
  • 시각장애
  • 피부병변
곰팡이

아스페르길루증은 곰팡이 균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폐질환으로 즉각적인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곰팡이로 인한 건강 문제의 예방

물론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몇 가지 방법들이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깨끗하고 환기되고 습기가 없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은 60% 미만의 습도 수준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기타 다른 권장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 물이 새는 곳이 있으면 즉시 수리하고 쏟은 물도 즉시 닦아낸다.
  • 실내 습도를 줄이기 위해 제습기를 설치한다.
  •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 둔다.
  • 요리를 할 때 습기를 흡수할 수 있도록 배기 팬을 설치한다.
  • 실내에서 옷을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 자주 사용하지 않는 찬장은 비우고 환기시킨다.
  • 벽, 천장, 가구 등 곰팡이에 취약한 모든 표면을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 곰팡이 방지 제품을 사용하여 욕실 및 습기에 노출된 다른 객실을 소독한다.
  • 곰팡이가 쉽게 생기게 하는 집 안 구조를 해결하는 전문가를 부른다.

병원 진료의 필요성

곰팡이 균에 노출되는 것은 언제나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곰팡이 균 예방책의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아예 예방하는 것이다. 알레르기나 호흡기 결핍 증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곰팡이 균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곰팡이가 항상 질병의 원인이 아니라 다른 기존 조건들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따라서 습기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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