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에 나타나는 성관계의 변화 5가지

임신과 출산은 많은 신체적 및 정서적 변화가 찾아오는 과정이므로, 출산 후 부부 관계를 갖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출산 후에 나타나는 성관계의 변화 5가지

마지막 업데이트: 26 11월, 2021

아기의 출산은 부부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다. 이제 부모는 단둘이서 보내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만약 단둘이 있게 된다고 하더라도 성욕을 거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출산 후에 나타나는 성관계의 변화는 무엇일까?

오늘은 출산을 하고 나서 부부의 성관계에 나타나는 가장 흔하고 주된 변화를 알아보려고 한다.

미리 알아 두면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심할 수 있다!

출산 후에 언제쯤 성관계를 다시 할 수 있을까?

출산 후에 나타나는 성관계의 변화 5가지

많은 부부가 궁금해하는 질문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없다. 이는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이 더는 예전과 같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상황이 더 안 좋아진다는 것이 아니라,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는 뜻이다. 아이를 낳고 난 다음 날부터 바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낳고 부부 관계를 다시 시작할 때가 되면 약간 망설여지거나 심지어 성욕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일은 단계적으로 밟아 나아가야 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애정 어린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출산 후 3개월 동안은 오로지 아이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실제로 엄마가 된 여성은 남편을 포함하여 주변에 그 무엇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성욕을 거의 느낄 새가 없다. 심지어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 성욕을 크게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다.

산후 약 6주 정도의 산욕기에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기간을 정확하게 정해 둘 수는 없지만, 약 40일 정도 금욕기를 가져야 한다.

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산욕기는 여성의 신체가 아이를 낳고 회복하는 기간이다. 만약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했다면 산욕기는 약 1개월 정도로 줄어든다. 자연 분만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감염이다.

산욕기 동안 자궁은 원래 크기로 돌아가고, 질은 분만으로 인한 외상을 회복하고, 출혈도 멎어야 한다. 때로는 모든 상처가 다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출산 후 성관계의 변화

생물학적 문제나 신체적 문제 외에, 출산 후 성관계를 미루는 다른 이유가 있다. 출산 후 성관계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출산 후에 나타나는 성관계의 변화: 성욕 상실

성욕이 사라졌다고 해서 더는 사랑이 식었다거나 열정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저 여성의 호르몬은 아기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을 뿐이다.

출산을 하고 나면 여성의 신체는 수유를 촉진하는 프로락틴 생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욕과 관련된 에스트로겐 생성을 줄인다. 따라서 모유 수유를 하면 부부 관계에 대한 욕구를 줄어들기 마련이다.

2. 피로감과 시간 부족

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24시간 눈을 떼면 안 된다. 잠시 휴가를 간다든지 주말을 즐긴다든지 할 새 없이 항상 아이 옆에 붙어 있어야 한다.

잠시도 쉴 틈 없이 아기를 돌보다가 마침내 아기가 잠들었을 때 엄마의 머릿속에 섹스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아이가 잠들면 잠시나마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아니면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샤워를 하는 것 정도가 전부다.

물론 아빠도 예외는 아니다. 아기가 밤에 2~3시간마다 한 번씩 깨면 잠을 푹 잘 수가 없다. 이렇게 바쁘고 피곤한 생활을 하다 보면 당연히 성관계는 뒷전으로 밀려나 버리게 된다.

3. 출산 후에 나타나는 변화: 통증, 민감도, 두려움

산후 첫 주와 심지어 산후 조리를 하고 나서도 산모는 계속해서 질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자연 분만을 통해 아이를 낳았다면 더 그렇다. 성행위가 아플까 봐 걱정이 되면 성관계를 자연스레 피할 수 있다.

실제로 상파울루대학의 연구진들은 연구를 통해 이러한 통증과 두려움을 조사했다. 연구진들은 6명의 산모와 면담을 하면서 그들의 변화와 행동을 관찰했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산모들은 성관계 시 통증, 불편함,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통증이나 민감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성교 후 피가 나거나, 화끈거리거나, 생식기가 부어오를 때도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다.

4. 아기와 한방을 쓰는 부모

출산 후에 나타나는 성관계의 변화 5가지

생후 몇 달간 아기는 편안함과 특히 애착감을 위해 엄마 옆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기와 함께 잠을 자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피임법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농담이지만,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다.

거실이나 부엌과 같이 성관계를 나눌 수 있는 다른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아기와 한방에서 잠을 자는 것은 부부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 산모들의 큰 걱정거리는 아기가 침실에 있을 때 성관계를 해도 되는지였다. 그중 일부 산모는 아기가 자는 방에서 성관계를 하는 것이 아기를 존중하지 않는 듯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성관계를 하지 못했다.

5. 불안감, 우울감, 낮은 자존감

출산 후 성관계의 변화는 두 사람의 정서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산모가 산후 우울증을 앓거나,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으로 불안 증세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난 자기 모습이 더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불안감을 더 심하게 느끼기도 한다.

또한 남성은 출산과 함께 아내가 예전만큼 자기를 신경 써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탓에 아기에게 일종의 질투심을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성관계를 원하지 않거나 오히려 끈질기게 요구할 수 있다.

출산이 쉬운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끝없는 변화를 겪게 된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모든 것이 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상황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씩 생활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다시 부부 관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결혼 초기의 감정이 아닌 더 성숙하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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