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혼수상태 후 세르히오 리코의 복귀는 가능할까?

22일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세비야 출신의 골키퍼는 장기간 재활 후 복귀가 가능한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인위적 혼수상태 후 무리 없이 복귀한 선수들도 있다.
인위적 혼수상태 후 세르히오 리코의 복귀는 가능할까?
Leonardo Biolatto

검토 및 승인: 의사 Leonardo Biolatto.

작성자: Jonatan Menguez

마지막 업데이트: 28 6월, 2023

PSG 골키퍼 세르히오 리코는 인위적 혼수상태 또는 약리학적 혼수상태에 빠진 후 22일 만에 깨어났다. 그의 파트너인 알바 실바는 리코가 아직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았다고 전했다.

이는 중요하고 희망적인 단계이지만 그 후유증은 다양하며 회복 과정이 길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재활을 받고 프로 스포츠에 복귀할 수 있었다.

세르히오 리코와 인위적 혼수상태

리그 1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의 골키퍼는 휴가를 위해 스페인 우엘바의 엘 로시오 마을로 향했다. 그곳에서 성지 순례를 하는 동안 낙마했고 말에게 머리를 차여서 뇌 손상을 동반한 두개 뇌 외상이 발생했다.

즉시 세비야 비르겐 델 로시오 병원의 중환자실로 이송되어 삽관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약리학적 혼수상태’라고도 하는 인위적 혼수상태는 의도적으로 뇌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절차다.

다양한 약물로 환자를 진정시키면 뇌 활동에 필요한 산소, 혈액 및 포도당량이 감소하여 뇌가 ‘휴식’하며 회복을 돕는다.

뇌 손상은 두개내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인위적 혼수상태로 혈류와 체액 축적을 감소하여 뇌를 보호하며 환자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한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시술이지만 위험이 커서 극단적인 경우에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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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리코의 회복 과정

환자가 인위적 혼수상태에 있는 시간은 사례마다 다르지만 의사는 최대한 한 짧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6개월 이상 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2일~2주 정도가 될 수 있다.

회복은 무엇보다 초기 손상의 영향을 받는데 세르히오 리코는 뇌 손상을 동반한 외상성 사례였다.

인위적 혼수상태에서 깰 때 보통 다음과 같은 문제를 겪는다.

이러한 유형의 부상에는 신체적 또는 심리적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심각도에 따라 범위를 결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리코는 일단 회복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인위적 혼수상태 후 스포츠 복귀가 가능할까?

재활은 느리고 점진적이다. 일반적으로 수행되는 첫 번째 작업은 물리 치료사, 심리학자, 운동 요법사 및 언어 치료사에 의한 일련의 평가다. 모든 전문가는 회복 과정에 동참하는데 다시 말하거나 걷는 데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손실된 근육량을 회복해야 한다. 특히 리코 같은 축구 선수에게 근육량 회복이 무척 중요하므로 운동학자의 협력이 필수다. 주로 저항 및 근육 강화 운동, 심폐 활성화 및 인지 자극을 수행한다.

회복 운동

회복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집중 치료를 받은 환자에 관해 수행된 여러 연구를 수집한 Cochrane Library 간행물에서는 운동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가 개별 사례에 따라 다르다고 제안한다.

참가자 483명을 대상으로 한  6개의 연구 중 절반은 기능적 운동 능력이 향상되었지만 나머지는 효과가 없었다. ICU 퇴원 후 이러한 운동의 전반적인 효과를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인위적 혼수상태 후 복귀한 선수

다음은 인위적 혼수상태 후 복귀한 선수들이다.

파비오 야콥선

네덜란드 사이클 선수는 2020년 폴란드 투어 중 심각한 낙상으로 턱, 얼굴, 두개골을 다쳤다. 거의 모든 치아를 잃고 얼굴을 130바늘이나 꿰맸으며 성대까지 마비됐다.

인위적 혼수상태와 여러 번의 수술 후 야콥선의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큰 부상이었지만 대회 3개월 만에 선수로 복귀했고 8개월 후 터키 투어에 참가했다.

야콥선은 인위적 혼수상태 후 무사히 복귀한 상징적 사례다. 강도 높은 훈련을 견디고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야콥선의 정신력이 돋보인다.

인위적 혼수상태

알바로 트리고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인 알바로 트리고는 2018년에 머물던 집에 불이 나서 피부 63%에 화상을 입었다. 10일 동안 혼수상태에 있으면서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 수많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차츰 다시 걷기 시작했지만 달릴 수 있다는 기대는 크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훈련에 매진한 트리고는 사고 1년 만에 세비야 마라톤에 출전했다.

2021년에는 포르멘테라에서 세비야, 이듬해 시에스 제도에서 비고까지 수영하는 대회에 참가했다. 동시에 마라톤과 카약 경주를 위한 훈련도 계속했다.

인위적 혼수상태 알바로 트리고

주니어 삼비아

2020년, 프랑스 축구 선수는 코로나 확진 후 증상이 심각하여 인위적 혼수상태인 동안 삽관을 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았다.

다행히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재활을 시작했다. 삼비아는 다시 뛰기 시작했고 현재 이탈리아 살레르니타나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인위적 혼수상태 주니어 삼비아

아직 복귀까지 갈 길이 먼 세르히오 리코

골키퍼가 진정제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은 그의 전반적인 건강에 고무적이다. 그러나 그 앞에 놓인 재활은 힘들고 점진적이다.

그가 입은 초기 뇌 손상 정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후유증이 있을지 또는 대회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본 바와 같이 여러 선수들이 이미 입증한 것처럼 유도된 혼수 상태 후에 스포츠로 복귀하는 것이 가능 합니다.

메인 이미지: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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