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질렉트의 특성과 용도

아질렉트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또한 레보도파 치료제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검토 및 승인: 의사 Diego Pereira.

작성자: 편집 팀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아질렉트는 유효 성분으로 라사길린을 포함한 약물이며, 대개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처방된다. 일부 환자들은 의사의 권고하에 아질렉트를 레보도파와 함께 복용하기도 한다. 지금부터 아질렉트의 특성과 용도를 자세히 살펴보자.

파킨슨병이 발생하면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사라진다. 도파민은 운동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아질렉트의 작용 기전

앞서 언급했듯이, 아질렉트는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파킨슨병은 진행성 퇴행을 일으켜 느린 움직임, 근육 경직, 근육 떨림과 같은 운동 관련 증상을 유발한다.

아질렉트는 단독으로 복용하거나 운동 능력에 변화가 생긴 환자에게 레보도파의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다. 운동 능력의 변화는 레보도파의 줄어든 효능과 관련이 있으며, 환자가 신체 가동성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라사길린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을 분해하여 모노아민 산화 효소 B를 억제한다. 모노아민 산화 효소 B는 뉴런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도파민과 같은 물질이다.

파킨슨병이 생기면 도파민 생성 세포가 조금씩 죽으면서 뇌의 도파민이 점점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움직임을 제어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아질렉트를 복용하면 뇌의 도파민 수치가 증가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근육 강직과 느린 움직임이 호전될 수 있다.

아질렉트의 효능

많은 연구진이 파킨슨병 초기 단계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용량의 라사길린으로 달성한 시간 경과에 따른 증상 개선을 위약의 효과와 비교했다.

또한 아질렉트를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엔타카폰과도 비교했다. 연구진들은 효능을 측정하기 위해 하루 중 환자의 휴식 시간도 함께 고려했다.

그 결과, 아질렉트가 위약보다 효과적이며 근육 떨림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질렉트의 부작용과 금기 사항

라사길린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이다. 따라서 다른 모노아민 산화 효소 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아질렉트는 피해야 한다.

아질렉트 치료가 끝나고 난 후 페티딘이나 다른 모노아민 산화 효소 억제제 복용을 시작하려면 최소 14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아질렉트의 부작용은 강박적인 생각과 충동적인 행동이며, 환청이나 환각을 경험할 수도 있다. 또한 환각, 발열, 떨림, 발한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세로토닌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흔치 않은 부작용으로는 비자발적인 움직임과 복통이 있으며,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복용 방식

경구용 알약으로 제공되는 아질렉트의 복용량은 보통 1일 1정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고 전문가가 처방한 복용량이나 복용 횟수를 임의로 바꾸지 말자.

초반에는 낮은 복용량으로 시작했다가 병세가 진행되면 복용량을 점차 늘려갈 수 있다. 하지만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복용량을 서서히 줄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중증도가 높지 않은 환자를 위한 아질렉트

파킨슨병 치료제인 아질렉트는 움직임과 관련된 문제가 있거나 레보도파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용하다. 물론 복용량과 복용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