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을 휩쓸고 있는 천연 오젬픽, 베르베린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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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같은 플랫폼을 통해 베르베린이 효과적인 체중 감량 보충제라고 알려졌다. 과연 사실일까?

작성 및 확인 의사 Leonardo Biolatto.

마지막 업데이트: 07 8월, 2023

틱톡은 이제 라이프스타일 및 건강 팁과 관련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논란으로 가득 차 있다. 이번 글에서는 틱톡에 ‘천연 오젬픽’이라고 알려진 베르베린의 진실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선 오젬픽은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으로 최근 유명인과 인플루언서가 소셜 네트워크에 체중 감량 효과를 증언하면서 주목받게 됐다.

일부는 고가의 오젬픽을 ‘할리우드 마약’이라고 불렀다. 그 덕분에 오젬픽과 유사한 효과를 내지만 가격이 조금 더 합리적인 베르베린의 인기도 올라갔다.

천연 오젬픽, 베르베린의 진실

베르베린은 유럽 매자나무, 아리스타타 매자나무, 크로아티아 매자나무 등과 같은 매자나무과에서 발견되는 식물 화합물이다. 더 정확히는 이 식물의 뿌리, 근경, 줄기 및 껍질에서 얻는다.

오젬픽과 마찬가지로 베르베린은 대사 증후군 범주에 속하는 장애에 사용된다. ‘Molecules’ 저널에 공유된 리뷰에서는 죽상동맥경화증, 제2형 당뇨병 및 비만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베르베린은 염증성 질환과 미생물군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 및 암과 같은 다른 만성 질환 예방과도 관련이 있지만 천연 오젬픽이라고 생각해도 될까?

베르베린을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관리하고 신진대사 촉진 및 체중 감소에 이상적이다. 처방전 없이 보충제 형태로 먹을 수 있고 오젬픽과 비교하면 가격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의사들은 오젬픽과 베르베린 모두 체중 감량과 관련하여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베르베린과 오젬픽 감량 효과는 일부에만 국한될 수 있으며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사용이 승인되었고 인슐린 저항성과 체중 감소에 대한 보조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절대 체중 감량 보조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오젬픽과 베르베린의 차이점

베르베린은 인터넷상에서 ‘천연 오젬픽’으로 불리지만, 체중 감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서로 다른 작용 메커니즘을 보인다.

오젬픽은 GLP-1(glucagon-like peptide-1)이라는 호르몬 작용을 모방하는 GLP-1 작용제로 분류된다. 식욕을 조절하는 뇌 영역을 표적으로 삼아 위 배출을 지연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허기와 식욕을 떨어뜨린다.

한편, 베르베린의 체중 감소 효과는 AMPK(Adenine Monophosphate Activated Protein Kinase)로 알려진 대사 경로 활성화 및 인슐린 감수성 최적화와 관련이 있다. AMPK 활성화는 에너지 및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생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베르베린은 인슐린 방출 증가 및 글루카곤 방출 감소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균형은 체중 조절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에도 반영된다.

그러나 체중 감량을 위한 베르베린의 사용은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않았다. 어떤 경우에는 섭취가 금기이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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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위한 오젬픽과 베르베린의 사용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오젬픽과 베르베린은 특히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체중 감량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학술 저널 ‘JAMA Network’에 보고된 임상 시험에서 12주 동안 오젬픽의 활성 화합물인 세마글루타이드 2.4mg를 투여받은 과체중 및 비만 환자가 최대 6%, 28주 후에는 최대 12% 체중을 감량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베르베린은 대사 증후군에 대한 보조제로 연구되었다. ‘American Journal of Translational Research’에 공유된 리뷰는 베르베린이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혈증과 비만의 잠재적 치료제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Clinical Nutrition ESPEN의 검토에 따르면 베르베린 보충제가 체중, 체질량 지수 및 복부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대사 질환의 임상 증상 개선과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체중 감량에 더 좋은 것은 무엇일까?

이 시점에서 오젬픽과 베르베린 모두 기적의 체중 감량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건강한 체중 감량과 체중 유지를 위한 이상적인 보충제라고 믿게 되었다.

기존 연구는 동물과 소규모 임상 실험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들의 효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좀 더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두 물질은 주로 대사 증후군(당뇨병, 비만 및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상대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이 집단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는 확증이 없다.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승인되었고 베르베린은 처방 용도로 미국 식품 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않았으니 의료 감독 없이 사용하지 않는다.

베르베린 소비의 위험

체중 감량 보조제로 베르베린 섭취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베르베린이 천연 기원이므로 오젬픽처럼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부작용이 다를 뿐이다.

베르베린을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원치 않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설사
공허
변비
두통
메스꺼움과 구토
위경련

이러한 증상은 몸이 복용량에 익숙해지면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최대 1.5g 또는 1,500mg이며 3회 용량으로 나뉜다.

연속 8주 이상 연장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베르베린의 항균 효과가 장내 미생물의 부정적인 변화로 이어져서 다른 소화 문제의 위험을 증가할 수 있다.

이 보충제의 다른 금기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임신과 수유
경구 피임약, 면역억제제, 베타 차단제 또는 항우울제 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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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린이나 오젬픽은 체중 감량을 위한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베르베린과 오젬픽 모두 제2형 당뇨병,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이점이 관찰되었지만 신중하게 섭취해야 하며 의료 승인이 필수다.

이러한 제품은 다른 보충제와 마찬가지로 체중 감량을 위한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단독으로는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체중 감량은 식습관 교정, 운동 루틴 채택, 감정 관리 및 가능한 기저 질환 해결 등 다학제적이고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