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사 중독의 영향 및 사용 방법

신체 접촉을 피하고 적절한 주의 사항을 잘 지키기만 한다면 붕사는 청소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붕사 중독은 흡입, 섭취, 피부 접촉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호흡기 문제, 소화 장애, 피부 자극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 지금부터 붕사 중독의 영향과 사용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붕사는 청소용품, 세제, 화장품이나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슬라임에도 들어 있다. 특히 어린아이는 낮은 농도로도 신체 반응을 보일 위험이 크다.

따라서 붕사를 100% 안전한 성분으로 고려해서는 안 된다. 물론 붕사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사용 시 항상 주의해야 한다.

붕사의 용도

사붕산나트륨 또는 붕산나트륨이라고도 하는 붕사는 수용성 나트륨이다.

이러한 알칼리성 화학 물질은 백색 분말 형태로 구할 수 있으며, 청소용품, 세탁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주성분이다.

붕산나트륨은 치약, 구강 청결제, 로션, 크림,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페인트, 에나멜 도료, 제초제, 어린이용 슬라임 등에서 발견된다.

가정과 산업에서 사용하는 붕사의 용도는 다음과 같다.

• 곰팡이 및 곰팡이 얼룩 제거
• 의류용 소독제, 표백제, 얼룩 제거제
• 냄새 중화제
• 해충 퇴치제
• 발 항진균제
• 목재 방부제
• 소화기
• 식품 증점제
• 연수제
• 용접 플럭스
• 유리 및 세라믹의 화합물
• 폭죽 색소

붕사 중독의 증상

낮은 농도의 붕사는 독성이 없으므로, 화장품이나 식품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순수 형태의 붕사를 고농도로 사용한다면 신체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신체 반응은 흡입, 섭취, 피부 접촉, 점막 접촉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장시간 접촉 시 부작용의 강도가 심해질 수 있다.

피부 접촉

전문가들은 피부를 통해 붕사가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고 한다. 피부 접촉으로 인한 붕사 중독은 피부 건조, 자극, 발적, 가려움증, 따끔거림, 통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만약 붕사가 피부에 장시간 닿으면 습진, 홍반성 발진, 건선 피부염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가 접착제, 붕사, 염료로 만든 슬라임의 한 종류인 퍼티를 만지면 접촉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붕사 중독의 증상: 점막 반응

특히 안구 점막을 포함한 신체 점막에 붕사가 닿으면 자극, 염증,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노출은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붕사 흡입

8시간 동안 세제곱미터 내에 2mg 또는 15분 동안 6mg 이상의 붕사를 흡입하면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농도가 최대 허용치를 초과하면 붕사 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붕사를 흡입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 점막 건조
• 호흡기 자극
• 비강, 구강, 인후 발적
• 갈라진 입술
• 호흡 부전
• 폐부종

직업적으로 붕사를 다루는 사람들이라면 마른기침, 코피, 인후통, 기관지염, 후두염과 같은 부작용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붕산나트륨에 노출된 근로자의 호흡기 증상을 몇 년간 조사한 결과, 누적 노출과 관련된 폐 기능의 변화에 관한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붕사 섭취

고용량의 붕산나트륨을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위장 문제나 두통, 근육 경련, 신체 쇠약감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신장과 중추 신경계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상태가 심각하다면 쇼크, 혈압 저하, 두근거림, 소변 감소증, 청색증을 경험할 수도 있다.

붕사 중독의 기타 영향

2021년에 발표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붕사 중독은 태아 체중이 20% 감소하는 등 동물의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인간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며, 발암 물질과도 관련이 없다.

붕사 사용 시 주의 사항

붕산나트륨이 포함된 어린이용 퍼티는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아이라면 피부 자극 외에, 퍼티를 만진 손을 입에 넣을 수도 있다.

붕사는 청소 및 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제품이지만, 잠재적인 독성을 고려하여 사용 시 항상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안전한 붕사 사용법을 따라야 한다.

• 피부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자.
• 붕사는 먹어도 되는 물질이 아니다.
• 청소를 할 때는 다른 자연적인 대안을 활용하자.
• 장갑, 얼굴 가리개, 마스크, 보안경을 착용하자.
• 붕사를 사용할 때는 취급 시 주의 사항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 붕사는 밀폐 용기에 담아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며,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 붕사를 사용할 때 착용한 옷과 신발은 따로 보관한 뒤 세탁해야 한다.

붕사 중독의 대처 방법

붕사 중독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해야 한다.

• 눈에 들어갔을 때: 즉시 물로 충분히 씻어낸 뒤 눈을 여러 번 깜빡이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다면 렌즈도 빼야 한다.
• 피부에 닿았을 때: 옷을 벗고 비누와 물로 접촉 부위를 씻어야 한다. 붕사가 묻은 옷은 세탁해야 한다.
• 코로 흡입했을 때: 신선한 공기가 있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 만약 호흡 곤란 증세를 경험한다면 산소 주입이 필요하므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 삼켰을 때: 의식이 있다면 물이나 우유를 마셔야 한다. 또한 구토 유도제를 먹고 전해질 음료를 마셔야 한다. 상황에 따라 억지로 토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다만, 활성탄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붕사는 안전한 물질일까?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 화학물질관리청(ECA)에서는 토양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을 이유로 붕사를 제한 물질로 간주한다.

미국 식품의약청에서는 식품 첨가물로서의 붕사 사용을 승인하지 않으며, 3세 미만 아동용으로 제조된 바디 케어 제품에 관해서도 제한 사항이 있다.

하지만 신체 접촉을 피하고 적절한 주의 사항을 따르기만 한다면 청소용품이나 세탁 세제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