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성병 및 매독 사례 증가 추세와 그 대책
성병에 대한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의 최신 보고서 발표는 경종을 울렸다. 기관의 수치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기타 성병 및 매독 사례 증가 추세가 걱정스러울 정도다.
그러나 매독만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임질 같은 다른 성병도 현저히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이 COVID-19 팬데믹과 관련이 있을까? 또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CDC 자료에 따른 매독 사례 증가
CDC는 미국에서 2017년~2021년까지 수집한 자료를 통해 성병 발병률이 많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기관의 공식 웹 사이트에 공개된 통계 자료는 다음과 같다.
- 2017년에는 101,590건의 매독 확진 사례가 있었지만 2021년에는 176,713건으로 증가했다.
- 임질 사례는 2017년, 555,608건에서 2021년, 710,151건으로 증가했다.
- 클라미디아증은 2020년, 1,579,885건에서 2021년, 1,644,416건으로 늘었다.
정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지난 4년 동안 미국에서 매독 사례가 74%, 같은 기간 임질은 28%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에 첨부된 보고서에서 CDC 전문가들이 내린 해석은 걱정스럽다. 특히 동성애 관계를 맺은 남성과 같이 더 큰 영향을 받은 소수 집단의 진단이 상당히 증가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보고된 사례의 약 30%이며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은 2021년, 임질 사례의 1/3을 차지한다.
2001년 이후 미국에서 1차 및 2차 매독 사례가 781%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매독 사례 증가
현재 새로운 세기의 매독 대유행에 직면해 있다. 2016년 연구에서는 이미 저개발국에서 문제가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매일 100만 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는 성병에 걸린다고 한다. 매년 3억 7,600만 건의 새로운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및 트리코모나스증이 지구상에서 진단된다.
범아메리카 보건 기구(PAHO)는 2021년, 아메리카 대륙 매독에 대한 역학 검토를 시작했고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은 30년 동안 사례가 0.7%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케임브리지 대학 간행물에 따르면 2000년~2010년에 유럽 매독 발병률이 감소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매독 사례는 10년 동안 1,000,000명당 4.4건에서 6.1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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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팬데믹 영향
성병 증가에 대한 CDC 보고서는 이러한 증가 추세는 COVID-19 팬데믹 영향도 있다고 설명한다. 감염학자인 마리아 알케이데는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표현했다.
COVID-19 팬데믹은 교육, 검사 및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기 때문에 STI 사례 증가에 기여했을 수 있다.
– 마리아 알케이데 박사-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저널 자료에 따르면 대유행 이후 매독 사례가 증가했다. 즉, 전염을 선호하는 상황이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특히 격리 기간에 여성의 매독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여 선천성 매독에 걸린 아기가 더 많이 태어났다. 검진을 받기 위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었던 것이 문제를 신속하게 촉발했다고 추정한다.
매독 사례 증가에 관한 대책
성병 예방은 항상 우선순위다.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조치는 다음과 같이 감염 위험을 줄이고 도달 범위 내에 있다.
1. 콘돔 사용
콘돔은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이러한 예방은 콘돔이 덮는 부위에 한한다.
그렇기 때문에 구강성교를 위해 추가 예방 조처가 필요하다. 또한 콘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바른 착용 방법을 알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콘돔이 예방 전략의 중심에 있음을 계속 강조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매독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콘돔 사용 부족이다.
더 읽어보기: 여성용 콘돔에 관한 7가지 궁금증
2. 검진받기
매독 감염은 감지되지 않을 수 있다. 초기 병변은 통증이 없으며 때때로 생식기에 숨겨져 있거나 환자가 무시한다.
이런 현실에서 매독 혈액 검사는 매우 유용하다. 임신부 검진처럼 특정 기간별로 검사받아야 하는 상황도 있지만 일단 의심이 생기면 진찰을 받도록 한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생화학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양성이면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 매독은 페니실린처럼 잘 알려진 효과적인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3. 약물 중독 피하기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기분 전환용 마약 사용자는 매독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이다. Brazilian Society of Tropical Medicine는 약물 중독이 성병의 위험 요소라고 말한다.
CDC 보고서에서는 아편 사용 증가가 부분적으로 매독 환자를 많아지게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마약 사용은 잘 알다시피 성병 외에 심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 책임
매독과 성병 사례를 줄이기 위한 단일 솔루션은 없기 때문에 CDC는 다음과 같은 공동 조처를 촉구한다.
“동시에 발생하는 전염병과 건강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전체론적이고 조정된 치료를 사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추세를 역전해야 한다.”
-레안드로 메나, CDC 성병 예방 국장-
정보를 얻고 자신을 돌보는 것은 삶의 질을 예방하고 향상하는 간단한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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