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꺾어 뚝뚝 소리를 내면 안 좋은걸까?

뚝뚝 소리가 날 때 손가락에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알아보려 한다.
손가락을 꺾어 뚝뚝 소리를 내면 안 좋은걸까?

마지막 업데이트: 25 10월, 2018

관절을 꺾어 뚝뚝 소리를 내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관절에 건강한 습관이 아니라고 한다. 지금부터  왜 이런 행동이 건강에 해로운지, 그리고 뚝뚝 소리가 날 때 손가락에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알아보려 한다.

왜 관절에 이런 소리가 날까?

손가락, 손목, 발목 등 여러 부위를 꺾어서 내는 소리는 사실 관절 사이의 공기가 터져서 나는 소리이다.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이고, 윤활유 역할을 하는 진한 관절액으로 둘러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손가락 관절에서 뚝 소리가 나고, 손가락이 늘어나거나 구부러지면 관절도 분리된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은 늘어나거나 확대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압력이 낮아지면서 관절액 사이에 녹아있던 가스가 공기 방울을 만든다. 그 공기 방울이 터지면 뚝뚝 소리가 나는 것 이다.

관절에 공기

가스가 관절액에 녹으려면 30분이 걸리고, 관절에서 뚝 소리가 나면 최소한 30분 동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흔한 습관의 위험성 치고는, 이에 대해 연구가 많이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 관절을 자주 터뜨리는 많은 사람들을 분석해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지 알아보려는 시도가 있었긴 했다.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손가락 관절에 생긴 연조직 부상과 더불어 물건을 잡는 등의 운동이 퇴화되는 부작용이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관절 인대의 반복적이고 빠른 수축과 늘어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절에 무리

관절을 꺾고 나서는 관절의 가동성이 늘어나고 긴장이 풀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 이유로, 관절을 터뜨리는 것이 생활 습관이 된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대신 카이로프랙터를 찾아 뼈를 재배치하는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몸이 풀리고 더 편안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몸도 덜 쑤시고 근육 수축도 덜하다고 한다.

이 습관은 근육 소모를 부른다?

연구가들은 근육 소모가 관절을 꺾는 행위의 초기 결과라고 주장하고, 특히 손가락 관절을 터뜨릴 때 더욱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이 증상은 신체 활동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앓는 증상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신체 활동의 부족은 근육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몸이 자주 피곤해진다. 그리고 이 악순환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몸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느끼려고 계속 관절을 꺾게 된다.

근육 소모

우리는 관절을 꺾어 소리를 내는 행위를 통해 근육의 고통과 수축을 경감하려 하지만, 이 행위가 우리의 관절에는 다소 갑작스럽고, 강렬하고, 다소 인위적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믿음과는 달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지 않고 오히려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이 손상될 뿐이다. 이는 관절 손상을 불러올 뿐 아니라, 골절의 가능성을 높인다. 관절이 뻣뻣해지고, 다친 부위의 변형이 일어나고, 쉬지 않으면 계속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40세 이상이다. 그리고 제일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 관절과 목 관절로 이 습관을 행하기 때문에 이 부위에 가장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각자의 나이와 몸의 상태를 고려한 운동을 하는 것 이다. 걷기와 수영을 가장 추천한다.

관절염좌

근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다른 활동도 해주는 것이 좋다.관절 손상이나 염좌 없이 일상 생활을 무리없이 소화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30세가 지나면 관절 조직이 탄력성을 잃기 시작하니, 몸을 자주 움직이고 자세를 교정해서 나쁜 습관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혹시 이 습관 때문에 관절염이 생기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이 습관이 관절염을 진행시키는 건지 궁금해 한다. 이 글 초반에서 밝혔듯이, 이 습관을 매일 몇 년에 걸쳐 행하게 되면 이론적으로 연골에 손상이 가는 건 맞다.

이 주제에 관한 가장 유명한 연구가는 도널드 웅거 박사이며, 박사는 60년 넘게 왼쪽 손가락 관절에만 이 행위를 하루에 두 번 씩 직접 실행했다. 매년 박사는 왼쪽 손을 검사했으나, 퇴행성 질환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관절

로스 앤젤레스 소재의 양로원에 계신 30명의 노인을 상대로 한 다른 실험에서, 평생 손가락 관절을 터뜨려온 실험 참가자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디트로이트 지역의 45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는 제일 많이 않는 증상이 손아귀의 힘이 빠지는 증상이었고, 80%가 넘는 참가자들이 손의 부종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관절을 자주 꺾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끔 가다 관절을 꺾어 긴장을 푸는 것은 건강에 그다지 해를 끼치지는 않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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