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이 정신 건강에 주는 3가지 혜택

울음에 대해서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울음은 사실 정신 건강에 큰 혜택을 가져다 준다. 따라서, 참았던 눈물을 한 번씩 터뜨려 주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는 점을 기억하자.
울음이 정신 건강에 주는 3가지 혜택

마지막 업데이트: 26 8월, 2022

울음이 정신 건강에 좋은 이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울음은 사실 우리 몸과 마음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타인 앞에서 우는 행동이 실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집에 있을 때조차 마음 놓고 우는 일이 드물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우는 것은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생각이다.

울음은 여러모로 이로운 역할을 하며, 인간에게 울음 기능이 선천적으로 내장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금부터 울음이 정신 건강에 주는 혜택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울음이 정신 건강에 주는 3가지 혜택

1. 울음은 기분이 나아지게 해준다

언뜻 듣기에는 정반대일 것 같지만, 울음은 정신에 대한 힐링 역할을 한다.

연인과 이별하거나 사랑하는 누군가가 세상을 뜨는 등,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비통한 일들이 생긴다. 이에 대해 울음은 슬픔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울음이 슬픔의 표현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와 동시에 내면에 갇혀있던 감정의 분출구이기도 하다. 눈물을 꾹꾹 참거나 삼켜버리는 행동은 악영향만 가져다줄 뿐이다.

울음이 정신 건강에 주는 3가지 혜택

연인이 떠나간 후, 그 사람이 없는 앞으로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어 막막한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이때 울음은 감정을 배출시킴으로써 눈앞을 가로막고 있던 안개가 걷히게 해준다.

터지기 일보 직전이던 감정들을 모두 시원하게 토해내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면서 상황을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2. 울음은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

극단적인 절망감에 울음을 터뜨린 적이 있는가? 이따금 울음은 슬픔과 관계없이,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일어나기도 한다.

직장에서 맡은 프로젝트에서 생기는 차질, 고약한 상사, 혹은 어렵기 짝이 없는 학교 과목 등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들은 저마다 다양하다.

내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건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고, 다들 요구만 끊임없이 하는 상황에서 압박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절망, 분노, 무력감과 같은 감정들이 쌓이면서 울음이 터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울음은 속에 꾹꾹 눌러 담아 두었던 스트레스가 해소될 탈출구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힘이 생겨나는 것이다.

3. 울음은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울음은 상황을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마음을 진정시켜주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강박적인 생각을 스스로 멈출 수 없어 괴로워한다. 여기서 울음은 그러한 강박적인 사고를 해소하는 밸브 역할을 하여 몸과 마음의 긴장이 완화되도록 한다.

울음이 정신 건강에 주는 3가지 혜택

어떤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회오리바람 속에 있는 것처럼 숨이 턱 막히게 된다.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생각들을 당장 멈추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괴로움에 휩싸이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슬픔, 스트레스와 불안 등 여러 감정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앞서 설명한 3가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쌓인 감정들을 울음을 통해 모조리 배출시켜야 한다.

정신 건강에 있어 울음은 주체할 수 없이 몰아치는 감정들을 위한 비상 버튼과 같은 역할을 한다. 울음을 통해 감정들을 모두 뿜어내고 나면 캄캄하던 터널 끝에 빛이 보일 것이다. 시야는 선명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평화가 찾아온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울음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울음은 건강에 진정한 혜택을 가져다주며, 울음을 꾹꾹 참는 것은 그 반대의 효과를 줄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감정을 억누르고 삼키기만 하는 행동은 정신 건강에도 해롭고, 신체에 이상이 생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 우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을 쓰지 말고, 울고 싶을 때 부디 마음 놓고 울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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