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아이들을 내쫓는 시설들

요즘 시설들이 성인 전용 분위기를 조성해나감에 따라 "노키즈존" 표지판이 더 자주 등장하고 있다. 과연 노키즈존은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에게 공평한 것일까?
노키즈존: 아이들을 내쫓는 시설들

마지막 업데이트: 05 4월, 2019

교류를 좋아하고 세상에 대해서 배우기를 좋아하는 행복한 아이는 늘 시끄럽고 떠들썩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노키즈존” 운동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우리를 염려하게 만드는 추세이다.

이제는 “노키즈” 숙박을 제공하는 호텔들도 늘어났는데, 이러한 호텔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밤새 울거나,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

또한 이와 같은 일들이 술집과 식당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노키즈존” 운동은 미국과 영국 전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오늘은 이 다소 복잡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우리는 이미 아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잊어버린 것일까? 우리는 어린 시절에는 당연히 시끄럽고 떠들썩한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더는 공감할 수 없는 것일까?

“노키즈존”이 공공장소에 등장했다

사라 블랙우드(Sarah Blackwood)라는 캐나다 싱어송라이터의 사례부터 시작해 보자.

지난해 그녀는 그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 한 사건을 경험했다.  그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중요한 무엇인가를 반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임신 7개월인 사라는 그녀의 23개월 된 아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밴쿠버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었다.

그녀가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무엇인가가 달라졌다.

비행기가 이륙하기도 전에 그녀의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오래지 않아 모든 승객이 그녀를 짜증 나는 눈빛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 후 그녀는 “나쁜 엄마네”라든지 “자기 아이도 돌보지 못하는 사람이네”와 같은 말을 듣기 시작했다.

그 후 스튜어디스는 그녀에게 다른 승객들이 불만을 제기하기 때문에 그녀의 아이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경고를 했다. 그녀는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요청받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이 젊은 엄마는 거의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이의 울음은 겨우 10분간 지속하였으며, 그 후 아이는 잠이 들었고 착륙할 때 까지 깨어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정말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잊어버렸단 말인가? 아기들은 늘 울고, 웃고, 소리를 지른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노키즈존”이 공공장소에 등장했다

아이 공포증 혹은 우는 아이는 잘못된 육아의 결과로 간주한다

이는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식당에서 외식할 때 많은 부모가 헤쳐나가야 하는 매일의 작은 시험에 불과하다. 만약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면 부모들이 잘못 가르친 결과인 것처럼 치부된다. 

  • 이는 틀렸으며 오해를 일으키는 생각이다.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성격과 다른 사람들과 상호교류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인격체다. 어떤 아이들은 더 소란스러운 반면에, 다른 아이들은 더 조용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 차이가 언제나 자녀 양육 방식의 결과인 건 아니다.
  • 아이들은 운다. 우는 것은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소통하는 그들만의 방법이다. 이는 모든 엄마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행하면서 아이들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는 부모들을 볼 때는 더 공감하고 존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 공포증은 미국이나 영국의 많은 곳에서 아이들을 금지하는 노키즈존 방침을 세우도록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부모의 진입도 거부된다. 이는 확실히 생각해 보아야 할 사항이다.

분명히 여행사들은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자유가 있다. 만약 누군가 아이들을 보거나 들을 필요 없는 휴가를 가고자 한다면, 그들의 선택은 우리의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다.

행복한 아이는 뛰고 소리 지르고 관심을 필요로 한다

행복한 아이는 뛰고 소리 지르고 관심을 필요로 한다

아이들은 무엇이든 만지고, 실험하고, 느끼고, 웃고, 배우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강요하고, 울음을 멈추라고 하고,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강요한다면, 아이들은 너무 두려워서 스스로 행동하기를 꺼리게 될 수밖에 없다.

  • 아이들의 울음에 응답해 주어야지 그들을 조용히 시키려고만 하면 안 된다. 만약 아이가 어떤 것을 만지고 싶어 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먼저 보호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탐구하고, 호기심을 갖고, 환경과 상호작용 해야 한다.
  • 어린 시절은 본능적으로 시끄럽기 마련이다. 굳이 유치원 시절을 떠올려 보지 않아도 아이들이 어떤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은 자라고 비행기에서 조용히 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우리는 아이들을 보살피고 키우는 부모들의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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