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의 움직임이 말해주는 메시지

좋아하는 사람 옆에 있을 때 우리의 눈동자는 확장된다. 또 뭔가 불만이 있을 때는 무의식적으로 정면을 덜 보게 된다.
눈동자의 움직임이 말해주는 메시지

마지막 업데이트: 23 2월, 2019

“눈은 마음의 창이다.”라는 얘기를 수없이 들어봤을 것이다. 타인의 눈을 보고 어떤 결정을 한 적이 몇 번, 그리고 얼마나 자주 있었는가? 특히 눈동자의 움직임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걸까?

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해주는 창이다. 그리고 그 정보는 눈동자를 통해 드러난다. 눈동자가 커지거나 작아지는 등으로 말이다.

물론 이 방법이 100%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눈동자는 여러 가지 사실들을 말해주기 때문에, 이에 관해 한 번쯤은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1.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

눈동자는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집중해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눈동자가 커진다.

1964년, 시카고 대학교의 심리학자 Eckhard Hess 와 James M. Polt는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눈동자가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반대로 간단한 일을 할 때는 눈동자가 약간 더 작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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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

2. 매우 지친 상태

1970년대 초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들은 눈동자가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인지능력에 한계에 다다랐거나 에너지가 소진되었거나 하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했다.

그들은 이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지원자들을 모집했다. 컴퓨터로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가능한 한 빨리 그 문제를 풀라고 지시했다. 문제는 4개의 보기 중 하나를 고르는 사지선다 형식이었다.

문제가 처음에는 간단해 보여도 트릭이 숨겨져 있었다. 문제가 절대 끝나지 않고 계속 나오고, 한 문제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른 문제가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그들이 지치면 문제를 푸는 장소를 떠나도록 지시했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에서 참여자들이 머리가 복잡해지면 눈동자가 작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 어떤 일에 관심이 갈 때

1977년 심리학자 White와 Maltzman는 참여자들에게 세 권의 다른 책에서 어떤 부분을 발췌해서 들려주고 눈동자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했다. 하나는 에로틱한 소설, 하나는 가혹한 형벌에 관한 이야기, 또 하나는 중립적인 주제였다.

사람들은 관심 있는 주제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해 들을 때 참여자들의 눈동자는 당연히 더 커졌다.

에로틱한 소설이나 가혹한 형벌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 참여자들의 눈동자는 커졌지만, 중립적인 주제에 관해 들을 때에 그들의 눈동자 크기는 작아졌고 재미 없어했다.

4. 뇌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 일반적으로 눈동자 크기도 확인하곤 한다. 같은 크기가 아니라면 뇌졸중이나 시력 문제처럼 신경학적인 질병이 있을 수 있다. 

뇌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

5. 누군가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낄 때

남성이 어떤 여성에게 관심이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럴 때는 눈동자가 최대한으로 커진다.

1971년 Bernick는 그의 연구에서 성적인 매력을 느낄 때 눈동자는 커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반응에 대해 나타나는 신체적 끌림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6. 혐오감이 들 때

시카고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여러 가지 이미지를 참여자들에게 보여주고 반응을 관찰했다.

이미지를 볼 때 참여자들의 눈동자의 움직임은 매초 기록되었다. 아동 학대나 잔인한 이미지를 보면 누구나 역겨운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끔찍한 이미지를 볼 때 눈동자는 처음에 커졌다가 바로 원래의 크기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치 보고 싶지 않아 하는 것처럼 눈동자가 다시 작아졌다.

7. 아플 때

1992년 심리학자 Alex Chapman는 신체적으로 약간만 아파도 눈동자가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0.2mm 이상 커졌다.

하지만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통증의 강도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8. 술을 마셨거나 마약을 했을 때

술이나 모르핀 같은 아편제는 눈동자를 수축시킨다. 하지만 코카인, LSD, 암페타민은 반대로 눈동자를 약간 더 커지게 한다. 음주운전 검사를 할 때 경찰이 눈동자를 유심히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약을 하면, 적당량만 한다 해도 늘 어떤 변화가 나타난다. 너무 많이 사용했거나 취했다면 눈동자는 원래와는 반대의 반응을 나타내 보인다. 

9. 정치적 견해나 성격이 드러날 때

눈동자의 상태로 어떤 상태인지를 아는 것은 사실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Karolinska Institute (Sweden)의 교수 Matt Larsson은 홍채의 선이 사람의 성격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누군가의 눈동자 색깔을 가만히 봤을 때 구불구불한 선이 많이 있거나 바깥쪽으로 뻗어있으면 예민하고, 똑똑하며, 친근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분명한 주름이 있거나 동그란 모양의 선이 홍채 주위에 있다면, 두려움이 많거나 충동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에 관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Pax6 유전자에 해답이 있다고 한다. Pax6는 눈 세포의 성장과 생식 기능, 기분과 자기 절제와 관련된 뇌의 전대상피질과 연관되어 있다.

더 나아가 1969년 진행된 연구에서 Barlow는 중립적이거나 보수적인 정치인의 사진을 보여줬을 때 참여자의 눈동자가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눈동자가 그들의 신념이나 정치적 견해를 보여주는 셈이다.

눈동자의 작은 차이가 보이는가?

눈동자는 정말 예민해서 맨눈으로 구분하는 게 사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Dartmouth College의 연구에 따르면 눈동자의 변화는 의식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반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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